[공지] 에듀콜라가 새집필진을 모집합니다!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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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에듀콜라가 새집필진을 모집합니다! 2019.03.14.
안녕하세요. 화요일의 라라샘입니다. " 슬픔을 치유하는 것은 슬퍼하는 것입니다. " 슬픔은 치료되어야 할 질환이 아니다. 이또한 건너야 할 다리, 짊어져야 할 짐, 극복해야 할 경험도 아니다. 슬픔은 상실에 대해 정상적으로, 건강하며, 예측가능한 반응이다. 슬퍼하는 일이 필요할 때 감정을 표현 할 수 있게 해 주고 경청하는 것이 더 나은 기술이다. 지난 글에서는 글쓰기를 통해 슬픔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고인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치유를 하였다면 이번에는 그리기
처음 해본 1년간의 부장 라이프는 딱 하나의 낱말로 수렴된다. “힘들었다.” 보람? 행복? 의미? 솔직히 모르겠다. 그런거 별로 없었던 기억이다. 1년동안 제일 많이 한 말은 “힘들어.”였고, “이런 건줄 알았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안한다고 했을거야.”였고, “망했어.”였다. 처음엔 ‘일이 너무 많고, 코로나 때문에 너무 상황이 급변해서 대처하기 힘들고, 그런데 나는 일이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다고 생각했다. 물론 일도 많았고, 상황에 대처하기도 벅차고, 일도 익숙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처음엔 그것 때문
제가 사는 청주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렸습니다. 함박눈. 눈이 내리는 것을 발견한 것이 밤 11:47이었기에 저는 잠시나마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행복한 순간들을 동시에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창문을 열고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버튼을 눌러 보았습니다.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열심히. 예전에 회사를 다니던 시절, 프랑스에 출장 갔을 때가 떠오릅니다. 도착한 곳은 비록 시골의 한 공장이었지만 프랑스까지 와서 이대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얼마전 힘든일을 겪고 즐거운일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반복되는 나날이였습니다. 새해가 되어 기운을 차려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사별을 경험하 아동과 청소년 상담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적는 내용은 브렌다 맬런(한울아카데미)의 사별을 경험한 아동 청소년 상담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반을 운영하시다보면, 선생님들께서 학생이 사별(죽음)을 경험하는 것을 목격 하셨을 것입니다. 처음 부고를 받으셨을때는 장례식 참여여부를 고민하게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학교에 돌아올 이 학생을 어떻게 도와줘
올해, 아니 벌써 작년이다. 2020년은 여러모로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전 사회적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학교는 그로 인해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라는 도전을 맞이했다. 그와 동시에, 나, 개인적인 차원에서는‘부장’이라는 역할을, 그것도 ‘코로나 시대의 연구부장’이라는 역할을 생애 최초로 수행해본 한 해였다. 살면서 ‘처음’ 해보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부장을 처음 해본다는 것은 좀 다른 느낌이었다. 우선, 교사로서 살면서 부장으로서 역할한다는 것은 교사라면 ‘누구나’ 하게 되는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참 꽉 막힌 성격의 소유자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칠판은 백묵을 사용했었고, 지금과는 다르게 칠판을 물로 닦아내거나 할 수는없었습니다. 불룩한 칠판 지우개로 칠판을 깨끗하게 닦은 후에는 이걸 칠판 털이개로 가지고 가서 탈탈탈 털어내야 했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5학년 2학기 때 제가 칠판 지움 당번이었습니다. 돌아가면서 하지도 않고 오롯이 한 학기 내내, 매 시간 닦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봄방학에 들어가기 전, 담임 선생님께서
창업 박람회 개최 금융교실 프로젝트 속의 프로젝트로 매년 창업 박람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동학년 전체는 못하고 우리반만 사업을 준비했네요. 대신 다른 반 학생들에게는 화폐를 만들어주고 소비 기회를 주었습니다. 창업박람회가 뭐에요? 금융교실 프로젝트 3단계는 사업 단계입니다. 사업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사업 아이템으로 사업체를 만들고 교실화폐를 벌게 됩니다. 이 사업 단계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작은 프로젝트가 바로 창업 박람회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사업계획서도 작성해보고, 작성한 사업
이연이라는 작가가 있다. 연필이나 잉크 펜 등 단순한 재료로 슥슥 매력적인 그림을 그리며 삶에서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조곤조곤,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작가이다. 그의 영상을 종종 보는데, 그가 한 영상에서 자신이 아끼는 책을 몇 권 추천한다. 그 중 창작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열정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빅 매직(엘리자베스 길버트)’을 언급한다. 이 책은 두려움을 넘어 창조적으로 사는 법, 또 우리에게 다가오는 영감을 어떻게 붙들 것인가에 대
2021년 1월 1일에 맞춰 오픈하는 영화제 프로그램! 매일 매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교사들이 만들어가는 교육영화제^^ 올해는 온라인으로 만나요! * 개막식: <그날이 오면> * 감독과의 대화 (1)~(2) (애니메이션&그림책 특집) * 학교 영화제작 사례나눔 (1)~(4) * 온라인시네마클럽: 야구소녀 * 학교 영화제 운영 사례 나눔 * 영화치료 집단상담(직무연수): 별도신청 * 제3회 단편영화제작워크숍(부산): 별도신청 * 교사 제작/지도 온라인 영화 상영: 추후 오픈 *
애플워치를 4~5년 정도 꾸준히 써오면서 흐른 시간만큼 몇 종류의 밴드(시계줄)를 구매해서 사용해오고 있다. 그 중에 일부는 구형 애플워치와 함께 다른 사람에게 팔린 것도 있고, 버려진 것도 있으며.. 여전히 사용 중인 것도 있다. 사실 대부분은 고장나거나 하는 일 없이 몇 년이 지나도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 동안 사용해봤던 밴드들은 어땠는지 사용 소감을 나눠보고자 한다. 일단 그 동안 사용했던 밴드들을 종류별로 알아보자. 스포츠 밴드 스포츠 루프 밴드 Nike 스포츠 밴드 Hermes 가죽 스테인리스
제가 사는 청주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렸습니다. 함박눈. 눈이 내리는 것을 발견한 것이 밤 11:47이었기에 저는 잠시나마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행복한 순간들을 동시에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창문을 열고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버튼을 눌러 보았습니다.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열심히. 예전에 회사를 다니던 시절, 프랑스에 출장 갔을 때가 떠오릅니다. 도착한 곳은 비록 시골의 한 공장이었지만 프랑스까지 와서 이대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반에 성후라는 또래보다 덩치가 큰 학생이 있습니다. 3월에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을 때, 인사 겸 상담 전화로 성후 어머님께 전화를 드린 적이 있는데 그 때 어머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성후가 장난이 많이 심해요, 선생님. 아마 선생님 생각보다 훨씬 더 심할 거에요. 저는 괜찮으니 성후가 말썽을 부리면 엄하게 혼내 주시되, 친구와 다툴 경우 꼭 성후의 이야기도 끝까지 들어주세요. 애가 덩치가 크다 보니 친구와 싸우면 선생님들이 성후만 혼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성후 잘 부탁드리겠습
내 아이에게 적절한 교육을 위해서, 가정에서는 -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지켜보고 알아가는 일부터 해야하고 - 부모를 보여주며 내 아이를 청취하는 시간이 일상이 되게 하며 - 아이에게 원-포인트 레슨으로 접근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이전 글에서 두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더 신경써서 들여다봐야 할 곳은 바로 학교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곳을 보내는 시간이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교사와 강사로 각각 10년 전후의 시간을 살아오면서, 학생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지난 편에 이어서, 인디자인 사용의 기본을 안다고 가정하고 그밖에 책을 만들며 고민했던 점들에 대해 써 봅니다. 책의 판형과 여백은 어떻게 정하지? 원고를 인디자인에 정리하면서 처음에 가장 고민했던 건 책의 판형, 그러니까 가로 세로 길이였습니다. 감이 잡히지 않아서 집에 있는 책들을 자로 재어 보며 가늠했습니다. 글밥이 많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볼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손에 쏙 들어오는 만화책 규격으로 하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백의 크기도 규격에 맞추진 않았습니다. 에세이나 시집이
안녕하세요, 우서희입니다. 2020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인류의 역사에 기록될 한 해가 될 2020년. 무탈하게 보내셨는지요.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수고했던 한 해. 남은 하루도 평온하게 보내시기를 바라며, [독립출판 월간잡지 창작] 잡지 제작 꿀팁: 랑데뷰지가 뭐에요? 시작합니다. 지난 글, [월간잡지 창작] 잡지 제작 꿀팁: 3mm의 여유에서 학생창작 작품을 인쇄물로 제작하는 방법은 총 3가지 말씀드렸죠. 첫째, 포토북 제작 사이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제작 둘째, 자가출판플랫폼 (북크ㅇ, 북ㅇ)을 활용하여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