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에듀콜라가 새집필진을 모집합니다!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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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에듀콜라가 새집필진을 모집합니다! 2019.03.14.
5월 15일, 스승의 날이 즈음이면 익숙한 뉴스를 본다. ' 교원 10명 중 8명... 그만 두고 싶다 ' 교권 하락, 매년 만족도 최저 갱신, 추락과 같은 이야기를 본다. 결론은 ' 요즘, 선생님 하기 참 힘든 세상 '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설문은 어떤 직군에 대입해도 비슷할 것이다. 마음 속에 사표하나 품지 않은 직장인이 어디 있을까? 누구나 예상 가능한 통계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교권 하락이 가져올 미래에 있다. 교권 하락의 문제는 단순히 직업인으로써 교사의 권리 침해 문제에 멈추지 않는다. 한국 교육의 10년 후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만화를 올리는데, 갑자기 다른 제목으로 올리셔서 혹시 놀라신 분이 있을까요? '어쨌거나 독립일기2' 의 나머지 이야기를 기다려 주신 분들께는 늦어져서 죄송하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콘티는 다 나와있는 상태인데, 올해 4월까지 작가 공동체 졸업전 준비에 힘을 쏟아 붓느라 많은 것들을 미루게 됐습니다. '어쨋거나 독립일기2'는 사실 2022에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늦어지는 바람에, 올해 기획 연재와 번갈아 연재하게 될 듯합니다. 앞으로 느리지만 꾸준히!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얘기만화'는 학교라는 공간
이제 곧 있으면 5월.. 1학기의 절반에 다가서는 요즘이 되면서 학기초에 내가 바라던 우리 학급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교사 생활을 해온 만큼 매년 학기초 바라던 학급의 모습들은 조금씩 변주되어 왔습니다. 솔직히 아주 오래전 학급에서 추구했던 목표나 비전 등은 잘 떠오르지 않고, 실제로 그런 것을 가지고 있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냥 단순하게 잘 가르치고, 사이좋게 지내도록 하자 정도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정유진 선생님(당시엔 지니샘이었던 것 같은데..^^)의 연수를 들으며 학급에 추구하는 비전이나 목표 등을 생각
책 읽는 유쌤 유새영입니다. 2017년부터 어린이문학과 함께 연구해오던 생태교육 이야기를 에듀콜라에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생태교육을 할 때의 이름은 담비샘입니다. 무등산에서 본 아름다운 담비처럼 생태보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어서 만든 이름입니다. 생태교육시간에는 담비샘으로 불립니다:) 바다유리를 아시나요? 영어로는 seaglass라고 합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돌고 돌아 땅 속에 묻히기도 하고 바다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바다로 간 쓰레기 중에 유리병 조각들이 깍이고 다듬어져서 해변에 도착한 것을 바다유리라고 하는데요. 동글동
교사의 한 해 시작은 3월 2일 입니다. 3월 2일을 위해서 1, 2월 두 달을 쏟아내어 준비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지 고민하는 시간동안 어찌나 설레던지요. 그렇게 야심차게 준비했던 3월 첫 날. 그리고 어느덧 한 달. 여쭈고 싶어요. 일에 치여, 아이들에게 치여 찬란한 학급 운영의 꿈은 어떻게 무너지고 있나요? 모든 것이 내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바로 교실 살이입니다. 하지만 꽃바람 같은 4월의 간지러운 물결에도 쉽게 무너지는 것이 있죠. '초심'입니다. 한껏 들뜬 마음으로 ' 이 것도 해야지, 저 것
교사에게 3월은 가장 바쁜 달이다. 제출해야 할 공문부터 가정통신문 보내고 수합해야 하는 일,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익숙해지고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성인의 영역부터 아동, 청소년의 영역까지 펼쳐내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경력이 쌓여도 늘 새롭고 짜릿하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교사들이 3월에 강력한 프로그램과 학습활동, 나름의 카리스마와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학급의 기초공사를 해나간다. 기본생활습관과 학습 방법, 교과별 학습 루틴 등 3월에 꼭 합의가 되어야 하는 것들을 훈련하고 전달한다. 그런데, 3월에 그럭저럭 잘 합의되
2월 말이 되면, 많은 교사들이 새학기 준비로 기대와 걱정, 두려움을 드러낸다. 걱정과 두려움이 기대감보다 앞서고, 그로인해 불필요한 감정소비가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개학 전날 잠 못이루거나 악몽을 꾸는 교사가 있을 정도이다. 그러한 걱정을 안다는 듯 교사 커뮤니티와 인X타, 페X스북에는 새학기 준비를 위해 '내가 이렇게 까지 준비했다' 혹은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라는 글과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다. 좋은 자료와 팁을 공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료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교사가 두려움과 걱정으로 3월을 맞이하게 되
"오늘은 만화 그리기 수업을 할거예요." "와 - !" "학습지에 만화를 그려봅시다." '잉....?' 만화를 주제로하는 미술 수업을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2시간 안에 완성할 수 없어요. '4컷만화는 컷 수가 적어서 할 수 있겠지?' 그렇지 않습니다. 4컷 안에 기승전결을 담아야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떠올리는 이야기는 제한됩니다. 많은 만화 수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표정 그리기 연습하기 - 사람 포즈 연습하기 - 반전이 있는 스토리짜기 - 말풍선 넣기 처음에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