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묵쌤의 위로' 는 이런 뜻입니다. 2018.05.10.
[공지] 묵쌤과 묵함성! 공개 카톡방을 운영합니다. 놀러오세요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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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stinlim, 출처 Unsplash 우리 모두는 타인에 대한 기대가 있다. 그가 내가 원하는 모습이기를 바라고, 이런 태도로 나를 대해주기를 바란다. 나를 중심으로 그가 변하기를 원할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실망할 때가 생긴다. 그 마음이 깊어지면 원망으로 나아간다. 그럴 때는, 그를 원망하기 전에 내 마음의 근원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 나는 정말 무엇이 불편한가? 나는 정말 무엇을 바라는가?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행동의 중심에는 내가 있어야 하고, 마음의 중심에는 그가 있어야 한다.
가장 잘 한 일이 뭐예요? 마다가스카르에서 지난 1년을 보냈다고 하니, 한 선생님께서 물으셨다. "그곳에서 가장 잘 한 일이 뭐예요?" "잘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그저 그곳에서는 누리기만 해서요.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것들을 누린 것 밖에는 없어서요. 참 좋았던 시간이었고, 다시 가고 싶어요. 그곳의 날씨와 자연이 얼마나 좋게요.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곳에서 잘 한 사람들은, 제 곁에 계셨던 선교사님들이요. 어떻게 저렇게 현지인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 싶
© CDD20, 출처 Pixabay 공동체 안에서 나와 타자를 비교하며 열등감을 느낄 때 내가 뒤쳐지는 기분일 때 0 열등감은 관계를 망칩니다. 열등감은 공동체 안에서 타자가 아닌 나의 존재만을 너무 크게 생각하기에 생기는 감정일 수도 있거든요. 1 아내를 보며, 나는 왜 분별함이 없을까? 그리고 나는 왜 이렇게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인 기도가 깊어지지 못할까? 하는 마음이 종종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았거든요. 제가 그 시간을 겪어내지 않고, 하나님과 깊어지는 시간
오랜 침묵을 깨고 글로 소식을 전합니다. ^^ 저는 '어린왕자'를 지금도 좋아하지만, 꽤 좋아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코트에 긴 목도리를 메고는 어린왕자를 떠올린 때도 있었고, 그의 행성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햇었지만, '어린왕자'의 행성 B612호에 살던 바오밥나무의 나라인 마다가스카르에 이렇게 온 가족이 와서 1년 정도를 보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는 NGO 단체인 (사)위드에서 마다가스카르로 파견 받은 아내와 함께 이 땅에 왔고, 코로나로 인해 많은 시간을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싱어게인>이
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저자 고요 출판 인디고(글담) 발매 2020.05.08. 정말 오랜만에 마음으로 읽는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에서 배울 게 많네. 작가가 글을 잘 쓰네. 이 표현 좋네.' 이런 생각 없이 온전히 책에 푹 빠져서 한숨에 그녀의 삶을 들이켰습니다.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나도 많이 아팠는데, 너도 참 많이 아팠구나.'라는 마음의 대화를 하며 읽었어요. "불우한 환경을 이겨 내고, 저는 이렇게 잘 자란 아들, 딸이 되었네요." '"저는 이렇게 열심히 잘
1 수업과 나 '나'는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것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나다움을 찾고자 하는 시대적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책을 통해 세상을 보거나, 흐름을 느끼곤 하는데, 많은 분들이 아마 <미움받을 용기>를 기억하실 겁니다. 2014년 11월에 출간된 이 책은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이라는 부제로 출간되었습니다. 아들러의 사상을 다룬 많은 책이 있지만, 이 책만큼 많이 팔린 책은 없죠. 내용도 좋지만, 제목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백만권이
[분명] 우리가 볼 수 있는 별들이 점처럼 작게 보이며, 같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모두 다른 역사를 가졌고, 다른 모양이며, 다른 빛깔을 내듯 나도 역사와 모양과 빛깔을 가지고 태어나고 살아왔다. 그래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게다. '누구누구는 참 잘 하네!'라는 비교하는 마음은 나의 빛깔을 잿빛으로 뒤덮고 만다. 그럴 때마다, 그 비교하는 마음의 방향을 나로 바꿔본다. '내가 어제보다는 잘 하는데?' 그렇게 나에게로 향한다. 우리는 요즘 수많은 방법과 정보들을 접한다. 유명하고 멋진 교사들을 만난다. 하지만,
엄마의 엄마 엄태현 엄마는 카카오톡을 보낸다 엄마의 엄마에게 날씨 얘기, 꽃이 핀 얘기 내가 아팠던 얘기, 속상한 얘기— 나는 엄마의 카카오톡을 훔쳐본다. 하지만 엄마에게 말은 안 한다 아니, 못 하겠다 사라지지 않는 1이라는 숫자가 나를 슬프게 만든다 사실, 엄마는 엄마가 없다. 조치원중학교는 남학생들만 다니는 학교입니다. 이 아이들과 수업시간에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라는 공고생들이 쓴 시를 감상하고, 자신들의 경험을 담은 시를 썼습니다. 공부에
제가 가지고 있는 그림책 중 연수 때 가지고 다니는 그림책들 목록입니다. 필요하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 올려봅니다. ^^ 엑셀파일 다운은 여기에서 ↓↓↓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 보면, 교사가 생각한 만큼 아이들이 움직이거나 해내지 못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교사의 상상 속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발표하고, 나의 질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하고, 그래서 감동이 있는 수업을 만들어 내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까지 올라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을 탓하거나 학생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물론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데, 못하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 명의 아이들은 배움
무엇을 할 때 내가 살아 있는지 느낄 수 있는지를 느끼는 것이 중요해요. -달리기 저만의 속도로 한참을 달리고 나면 바람이 불고, 숨이 찹니다. 심장 뛰는 소리가 귓가에 울립니다. 그렇게, 온몸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글쓰기 저는 글을 쓸 때, 내가 살아 있다고 느낍니다. 나를 내 밖으로 드러내면, 내가 이런 생각과 마음을 품고 있었구나 하고 알게 되거든요.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똑같은 사물 중 하나가 아니라, 유일하게 존재하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는 그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는
"내가 살아온 시대와 너희가 살아가는 시대는 변함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딴짓 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 제가 인문계 고등학교에 근무할 때, 한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전한 말이라고 하며, 아이들이 저에게 전한 말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아이들과 책을 만들고, 토론을 하고 그렇게 수업을 하고 있었거든요. 앞으로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런 경험이 크게 의미가 있을 것이고 대입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하면서요. 그게 2014년이었습니다. 불과 5년 전이지만, 아이들이 대입을 위한 효율적인 수업을 하고
수능 국어를 홀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2.0 제 블로그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글 중 하나였던 '수능 국어를 홀로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라는 글을 다시 써봅니다. (중3에서 고1로 올라가는 학생이 처음 수능국어를 준비한다고 가정하고 쓰겠습니다.) 부족한 글이고, 아래의 내용은 국어를 가르치면서 제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나눈 것입니다. 의견과 궁금한 점이 있는 것이 있다면 주세요.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소개한 강의, 강사, 책 등과 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수능국어를 준비하겠다고 마음 먹
1. 나는 슬픔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기 쉽지 않다. 화면을 통해 만나는 삶의 조각들에는 슬픔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슬픔과 마주 대하는 삶을 사는 나는 진심으로 축복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때마다 생각한다. '저 사람에게도 슬픔이 있겠지' 2. 삶은 균형이기에 기쁨이 전부일 수 없고 슬픔만 존재할 수도 없다. 3. 삶의 우물가에 서 보면 나의 슬픔은 나 자신의 연약함과 이기적인 태도로 시작된다. 그때마다 하는 기도 그 슬픔이 나에게서 끝나지 않기를.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품어주는 힘이 되고 상대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질문이 있는 삶을 사시는 이현아 선생님을 따라서 나도 나의 삶을 성찰할 질문을 만들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