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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끝이 하나인 듯 휘리릭 지나가버린 여름방학...(ㅠ.ㅜ) 시끌시끌 와글와글 왁자지껄 우당탕탕 교실에 들어서니 아... 개학! 실감이 납니다....(^0^)// 새 교과서 냄새 킁킁 맡으며 새로운 자리에서 새마음을 다지며 새학기 시자.... 악....!!! 2학기 첫모둠 세우기 활동은 '우리 모둠 마법 카페트'로 계획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에서 아이디어 빌리고 행복하게 두둥실~ 샤갈의 그림도 수업으로 초대했어요. 수업 내내 함께 해 볼 질문은 "마법 카페트를 타고 2학기의 가장 멋진 장면으로 갈 수 있
4학년 1학기 사회 시간,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을 공부하며 옛날의 생활 모습을 찾아보는 활동을 했어요. 학교 도서관에서 여러 가지 책을 들추던 우리 반 친구 한 명이 "우와. 이게 구석기 것이래! 난 돌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하더라구요. 우르르 몰려가서 본 것은 바로!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 오호라... 조금 뾰족, 더 뾰족, 덜 뾰족 돌들만 가득해서 휘리릭 보고 지나갔던 석기 시대의 생활 도구들에 '작품 이야기 한 번 넣어보면 어떨까?'해서 그 다음 미술 시간에 환조, 부조와 더불어 공부해
여름 방학도 다가오고 교과서 페이지의 마지막 부분도 다가오니 슬금슬금 자유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갑니다. 쉬는 시간에 마치 선생님 다~ 들으라는 듯이! "우리도 과자 파티 같은 거 하면 좋겠다." "영화도 보고, 컵라면도 먹으면 좋을 텐데~"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은 의견을 모아서 스스로 계획해 보면 된다고 누누히 말해도 이 녀석들은 의리 있게(?) 선생님의 허락을 구하려고 안달입니다. 마냥 모르는 척은 할 수 없어서 그런 걸 왜 하고 싶은지 물으니 "그냥요..." 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에이... 해야 할 이유가 마
아이들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지금 느끼는 감정과 지금 보이는 표정이 같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우리 어른들도 그렇듯 감정을 모두 드러내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매번 세심하게 감정을 읽어주지 못하는 못난이 담임은 미술 수업에서라도 속마음을 들어보고 싶어서 작품 하나 골라봅니다. 가면에 둘러싸인 앙소르... 과연 어떤 모습이 진짜 내 모습일까요? 이 그림을 함께 보고, 나의 다양한 감정과 표정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에서 나의 감정, 그 때의 표정, 그 후의 이야기까지... 자신의 경
교실이나 학교 밖을 나가서 어린이들의 작품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커다란 건물 로비 등 근사한 작품이 있는 곳은 대부분 어른들의 공간이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어린이들의 반짝이는 생각을 함께 나누는 것 역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획 전시나 이벤트 보다는 조금 더 진지한 접근이 이어지면 어떨까요? 이러한 갈증을 알아차리기나 하신 듯 어린이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소중히, 더 큰 하나로 완성해 주는 작가. (출처: https://blog.naver.com/desig
성큼 올라간 기온이 우리 교실에도 한참을 머물러 있습니다. 살랑 부는 바람 한 줄기가 소중한 요즈음, 우리 반 친구들은 창문 전쟁, 선풍기 탈환, 에어컨 사수 등 보이지 않는 눈치 작전 중~!! 오는 바람 두 팔 벌려 환영하고 가는 바람 뒤따라 가서 붙잡고...(^0^)// 아쉽게 왔다 가는 야속한 흐름, 바람을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기기 위해 우리 반은 '바람 캐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티브는 드림캐쳐 에서 따 왔어요. 수업 전 날, 미리 드림캐쳐에 대한 이야기, 직접 보았던 경험 등을 나누
5월 20일은 세계인의 날입니다. 저희 학교는'다꿈 주간(다함께 꿈꾸는 다문화교육 주간)'을 운영하는데 이 즈음 우리 반 친구들과 다인종, 다문화를 이해하는 그림책을 함께 읽곤 합니다. 미술 시간과 함께 하면 특히 더 좋은 책! 다양한 피부색에 대한 아름다움도 느껴보고, 그 색을 먹을 것으로 재미나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 수채 물감을 이리저리 섞으며 색의 종류와 농도에 따라 미세한 차이까지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활동지를 통해 대강의 내용을 예상해 본 후,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책의 내용을 주
삐뚤빼뚤 다름에도 박수 보내고 도란도란 손 끝으로 마음 나누며 여백의 한숨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무한한 '미술'의 힘을 믿어요...!! #미술책뒷면 #다문화 #모자이크쌤
미술 교과서 첫 부분에는 어김 없이 인물화가 등장합니다. 내 얼굴이나 친구 얼굴 관찰하여 그리기... 친숙해서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활동이지만 자칫 잘못했다가는 자기 작품이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장 망설이게 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친구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색한 일입니다. 곁눈으로 힐끔거리며 관찰을 서둘러 마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표현은 더욱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내 실력으로 친구 얼굴을 그리는 건 너무 미안한 일이 될 수 있다며 한사코 그냥 내 얼굴 그리면 안 되느냐는 아우성이 여기저기거기..
화창한 봄날, 밖에서 뛰어 놀기 참 좋은 이 시절에~ 미세먼지 빨간불...(ㅠ.ㅜ) 교실 안에서 복닥복닥 친구 사이, 책상 사이 피해 조심조심 다녀야 하는 우리 반 친구들...(ㅠ.ㅜ) 무조건 '나가면 안 돼~' 하기 보다는 제대로 알고 대처하면서 작품활동까지~ 행정안전부 안전韓 TV의 다양한 영상 자료나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미래엔아이세움), '미세먼지 수사대'(좋은꿈) 등의 책을 읽고 관련 내용으로 미술 수업 해 보았습니다...!! 미세먼지 마스크 디자인 & 포스터 만들기 [준비물 : 활동계획서, 일회용마스크(방한용도 OK
학년 초 학급 세우기 활동 중 한가지로 우리 반은 '서로의 색깔 찾기' 시간을 갖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과 서먹서먹한 분위기도 풀고 색에 대한 감각도 찾아볼 겸~ '우리 반 팔레트'를 만들어 봅니다. 내 친구는 무슨 색 옷을 입었는지, 교실에는 어떤 색 물건이 있는지 탐색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몫을 합니다...!! 활동지를 통해 우선 색을 탐색해 본 후, 가볍게 몸풀기~!! 그 다음에는 자기 것이나 친구들, 교실의 물건을 찾아 색상환표처럼 빙~ 둘러놓으며 이건 이 색, 저건 저 색
미술 수업, 그 첫번째 시간에는 주로 어떤 활동을 계획하시나요? 다른 과목보다 쉽게 마음이 말랑해 질 수 있는 시간, 정답에 대한 부담 없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 처음은 그렇게, '미술'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아 봅니다. 다들 귀 기울여 볼까요? (*^-^*) 모둠 친구들과 함께 미술에 대한 경험도 자유롭게 나누어 보고 나의 미술 이야기의 '첫페이지'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미술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라 시작이 좋을 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