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원격연수 소개] 미술 속 진짜 아이 심리 사로잡기 2020.06.03.
카테고리
[공지] [원격연수 소개] 미술 속 진짜 아이 심리 사로잡기 2020.06.03.
더 포스트(The Post,2017) 줄거리 “우리가 보도하지 않으면, 우리가 지고, 국민이 지는 겁니다.” 1971년, 뉴욕 타임즈의 ‘펜타곤 페이퍼’ 특종 보도로 미 전역이 발칵 뒤집힌다. 트루먼, 아이젠하워, 케네디, 존슨에 이르는 네 명의 대통령이 30년간 감춰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알려지자 정부는 관련 보도를 금지시키고, 경쟁지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 ‘벤’(톰 행크스)은 베트남 전쟁의 진실이 담긴 정부기밀문서 ‘펜타곤 페이퍼’ 입수에 사활을 건다. 결국 4천 장에 달하는 정부기밀문서를 손에 쥔 ‘벤’(톰 행크스)은 미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2017) 승민의 평 “넌 내 가장 친한 친군데 이제 너를 못보게 될지도 몰라” 영화 속 여주인공이자 가장 사랑스러운 역할을 한 무니(브루클린 프린스)가 마지막에 울면서 친구인 젠시에게 하는 대사다. 무니는 미혼모인 엄마 핼리와 모텔에 산다. 변변한 직장없이 무니를 키우는 엄마는 딱 봐도 훌륭한 양육자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 무니가 사는 모텔은 평범한 모텔이면서 그냥 모텔은 아니다. 꿈과 희망이 넘실대며 흐르는 올랜도의 디즈니랜드가 바로 지척에 있는 모텔이다. 디즈니랜드를 관광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 2017) 승민의 평 찰스디킨스의 명작을 영화로 옮긴 올리버 트위스트 역시 명작이다. 이 영화는 또다른 명작인 구두쇠의 대명사, 스크루지 영감을 모티브로 하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집필하는 찰스 디킨스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것이지만 유명 작가의 고뇌를 읽어볼 수 있는 재미난 기회였다. 영화는 올리버 트위스트의 흥행 이후 연속된 책 실패로 고난을 겪고 있던 찰스 디킨스가 6주란 촉박한 시간만에 새로운 소설을 쓰겠
골드(Gold 2016) 소개 인생 역전의 한 방을 노리는 ‘케니’(매튜 맥커너히)는 최대 규모의 금광 발견을 꿈꾼다. 그런 그에게 모두가 코웃음을 치지만, 자신의 신념 하나만 믿고 지질학자와 함께 인도네시아 정글로 탐사를 떠난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그 순간, 170억 달러 규모의 금을 발견하는 데 성공한 ‘케니’. 금광 발견이라는 성취감에 빠져 있던 그에게 전세계를 뒤흔드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는데… 승민의 평 주인공이 낯설지 않다. 인터스텔라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매튜 맥커너히는 이번엔 완전히 다른 인물로
정확한 것과 정밀한 것의 차이. 경제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교육에 관한 인사이트를 발견한다. 비즈니스와 자금의 흐름에 얽힌 내용은 교육과 전혀 다른 분야인 것 같지만 욕망과 불안을 또다른 형태로 풀어낸 것이라 흥미롭다. 네러티브&넘버스란 책을 읽다 재미난 구절을 발견했다. 정확성과 정밀성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르다. 표적지에 총을 쏘는 것을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여러발의 총을 쏴서 표적지에 어떻게 분포되냐에 따라 나뉠 수 있다. 정확성은 표적 중앙에 맞출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고, 정밀성은 총알이 밀집되어 맞았느냐?에 대한
'내년 여름방학 때는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벼르던 스위스의 취리히 미술관이나, 미국의 보스톤 미술관을 갔을 겁니다. 항공권을 검색해 봅니다. 검색은 됩니다. 돌아와서 자가격리 2주가 유지된다면 검색 해보나 마나죠. 코로나때문에 기분이 우울해지면 전 항공권을 검색해봅니다. '여행을 왜 가는거지?' 가기 어렵다는 거 알면서도 궁상맞게 여행계획을 짜는 저를 보며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좋으니까' 늦게 여행을 알아 그것도 중년아저씨와 상극이라는 미술관을 주로 다니는 미남(미술관다니는 남자, 미친 남자 아님) 차승
수업과 요리, 학급경영과 집안일의 관계 평소에도 집에서 뭘 해 먹는 걸 좋아했지만, 올핸 코로나 때문이라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집안일을 가르쳐주는 곳은 유튜브였다. 청소부터 간단한 집수리까지 없는 것이 없었다. 물론 최고 전문가의 솜씨를 교차검증해가며 볼 수 있었다. 나의 요리선생은 여러분이셨는데 가장 인상 깊은 분은 백종원이다. “감바스의 핵심은 올리브유에 우러난 마늘이에요” 여러 가지 재료를 설명하면서 있어야 하는 것과 있으면 좋은 것과 없어도 되는 것, 또는 대체 가능한 것을 알려준다. 본인 스스로 수십 번 해본
그린북(Green Book. 2018) 승민의 평 아껴두던 영화를 봐야지 하면서 못보고 넘어간 영화가 있다. 2019년 91회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본상에 빛나는 그린북이다. 1962년 미국 이시대의 미국을 다룬 영화들의 화면 톤은 특이하다. 뭐라 딱 짚어 말할 수 없지만 우리로 치면 [전원일기]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지금 보는 느낌이랄까? 물론 화면으로 보는 그때의 모습은 지금 보다 훨씬 컬러풀하다. 입담과 주먹으로 뉴욕의 뒷골목을 살던 이탈리아계 토니(비고 모텐슨)은 클럽 기도를 보다 사고를 친다. 새로운
6학년 사회 수업과 뉴스어플 국어 수학은 대면수업으로 어느 정도 진행을 합니다. 물론 내면을 들여다보면 한숨이 나오지만 그나마 따라오는 아이들에겐 농축된 수업을 합니다. 격차가 난다면 사회에서 가장 많이 날 것 같습니다. 6학년 사회 2학기는 3개의 대단원으로 이뤄져 있는데 1. 세계 여러나라의 자연과 문화 2. 통일 한국의 미래와 지구촌의 평화 3.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계지리 1단원, 일반사회 2단원입니다. 6학년에서 다루는 사회 교과 수준만 해도 낮지 않습니다. 사회과의 지식은 사회과목을
대화를 복기하면 왜 각자의 이야기가 다른가? 대화는 의사를 전달하는 직접적인 방법이다. 나의 수업 역시 대화를 기본으로 진행한다. 말로 하는 대화는 글로 전하는 것보다 장점이 많다. 상대에 맞춰 전달의 질과 양을 조절할 수 있고, 말 이외의 비언어적 방법으로 부드럽게 주고 받을 수 있다. 물론 상황에 맞게 주제를 변형하고 변경하는 것은 다반사다. 대화의 장점은 곧 단점으로 연결된다. 상대에 맞춰 대화를 진행하다보면 전달하는 질과 양이 들쑥날쑥하다. 비언어적인 것은 전달하려는 중요한 메시지를 희석하거나 가리기도 한다. 뭔가 지적하기
두 개의 교과서를 가르쳐야 하는 딜레마 난 수업의 방식 자체에 얽매이지 않는다. 수업의 방식을 결정하는 기준을 교과서에 둔다. 초등은 여러 교과를 가르쳐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에 내가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놓고 볼 때 교과서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아니고서는 교과서를 기준으로 가르친다. 교과서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과거에 비해, 내용과 구성이 더 좋아졌다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물론 교사의 역량이 교과서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구성하여 가르칠 수 있어야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교육을 할
물건이나 돈을 잃어버린 아이의 언행에 대하여 ❝ 선생님 누가 제 돈(물건)을 훔쳐갔어요 ❞ 교실에선 심심치 않게 도난(?) 사건이 벌어진다.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챙기지 않거나 흘리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훔쳐갔다고 하는 건 도난이다. 잃어버린 것과 도난은 그 차원이 다름을 아이도 안다. 교실에 챙기지 않으면 널부러진 물품은 수없이 많다. 자녀를 기르는 부모는 이것이 뭘 말하는지 알 것이다. 아침에 챙겨준 물건 놓고 오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그렇다고 실제 도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그 빈도는 과거에 비해 극히 낮은 수준이다. 왜
부상을 대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 (엄살 부린 아이가 쪼잔해 지는 이유) 학교에선 의외로 자질구래한 부상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부상이라고 하니 큼직한 사고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고 소소한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손가락에 물집을 기준으로 본다면 이보다 더 낮은 수준의 상처에도 보건실 찾는 아이가 많다. 물론 아프고 상처가 생기면 보건실 가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상처를 대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자존감, 생활태도 뿐 아니라 부모의 양육태도도 엿볼 수 있다. 10살 이상 4학년부터는 약한모습을 보이
사춘기 아이에게 절제를 강조하는 이유. 코로나 때문에 생활교육이 어렵지만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바로 [절제력]입니다. [선생님 사용설명서] [학생사용설명서] [초등부모교실]등에 자세히 설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왜 사춘기에 절제를 강조하는지. 사춘기를 지나는 과정 중에 제가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은 [간절함]입니다. 자아가 독립하려는 과정을 사춘기라 보는 저는 의외로 그런 아이들과 관계를 힘들게 하지 않습니다. 부모와 다른 교사의 모습, 즉 과제분리에 집중하면 거의 무리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간략한 느낌은 이렇습니다.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