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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말하기’에 대해서만 다루었네요. 소통에서는‘듣기’도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인데 말이죠. 우리는 보통 잘 듣는 것을 말할 때 ‘경청’한다고 합니다. 사전적 의미 그대로 풀어낸다면 ‘귀를 기울여 듣는 것’입니다. 그런데 ‘듣는 것’ 그 자체인 ‘청(聽)’이라는 글자가 참 놀랍습니다. 한 글자 안에 귀 이(耳), 임금 왕(王), 열 십(十), 눈 목(目), 한 일(一), 마음 심(心). 이렇게 여섯 글자가 합쳐져 ‘청(聽)’이 됩니다. 耳자와 王자가 합하여 듣는 것이 왕처럼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를 뜻하며, 十자와 目자가 합하여
2020 찾아가는 새학년 연수 in 서울 2020학년도, 따뜻하고 민주적인 학급 함께 만들어가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신청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입금 후 클릭해주세요.)
방학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희 PD-KOREA(한국긍정훈육협회)는 지난 1.18(토)-19(일) 이틀에 걸쳐 협회의 연례행사인 THINK THANK를 열었답니다. (미국 긍정훈육협회인 PDA는 THINK TANK라는 명칭으로 매년 여름 개최하는데요, 우리는 라임을 좀 바꾸어서 THINK THANK) THINK THANK에서는 PD-KOREA 정회원이 모여 1년간 교실에서 실천하거나 연구한 긍정훈육 사례를 나누고, 서로 격려하면서 용기를 얻는 답니다. 올해는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는데요, 먼저 전체 강연으로 김성환선생님께서 교사문
지역별로 모집 안내를 별도로 할 예정입니다. 신청도 그때 하시면 됩니다. PDC전국교사모임밴드에 오시면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니 지금 함께 해요!
영어로 Bug는 벌레라는 뜻 말고도 '나를 힘들게 하는, 귀찮게 하는, 미치게 하는 무언가'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Bugs and Wishes는 ‘힘든 것 그리고 바라는 것’ 정도의 의미겠죠? Bugs and Wishes 활동은 ‘나 전달법’을 다양한 상황과 수준으로 연습할 수 있고, 학기 초 학급 세우기할 때, 학기 중 사용 언어를 점검할 때 등 국어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연계하여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먼저 Bugs and Wishes와 관련된 국어과의 성취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3-4학년군 국어과 성취기준 [듣기 말
이번 글은 썼다가 지웠다가.. 참 안써진다고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그만큼 저 스스로도 많이 어렵고 자신없는 부분이어서 겠죠. 그래도 용기를 내어 써봅니다. . . . 비교하는 말 듣는 것 내 허락 없이 물건 가져가는 것 자기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는 것 장난이라며 때리거나 놀리는 것 . . . 교실에서 아이들이 겪는 문제는 상당히 많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을 배우게 되겠죠. 자기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구에게 직접적으로 요청하기도 하고, 혹은 피하기도 하고, 또는 선생님께 도움을
'걸림돌을 사용하지 않는 것 부터가 효과적이다.' 읽고 오셨나요? 소통을 방해하는 걸림돌로 비난, 단정, 판단, 명령, 과도한 설명이나 기대, 내 중심적 관점, 형식적 공감, 빠른 문제 정리, 도덕주의자 되기 등을 말씀드렸습니다. 글을 쓰다보니까 뜨끔뜨끔 하더라구요. 이런 것까지 신경써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나의 언어 습관을 알아차리는 것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은 기원전과 기원후만큼 차이가 나겠죠? 오늘은 대화의 걸림돌은 잠시 치워두고, 그림과 같이 디딤돌을 놓아보려고 합니다. 디딤돌은 걸어가며 함께 밟아갈 수도 있고 한
"충,조,평,판" 충고하고, 조언하고, 평가하고, 판단하기 적정심리학 정혜신선생님은 저서 ‘당신이 옳다’에서 충조평판하지 말라고 강조했죠. 충,조,평,판은 관계의 설정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상호 동등한 수평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하 수직적인 관계라는 인식이 있는 것이죠. 충,조,평,판을 하는 사람도 상대방을 위하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그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충,조,평,판을 들으면서 말문이 막히는 것은 그 존재로서 인정받고 싶고 관심 받고 싶은
혹시 커피 좋아하세요? 저는 커피 중독자입니다. 사실 혼자 마시는 커피가 제일 좋아요. 커피를 처음 시작하게 된 이유도 커피를 내리는 고요한 순간이 너무 좋아서였거든요. 교실에서 아이들 오기 전에 한 잔 마시는 맛이 어마어마.. 그런데 커피도구를 사무실에 갖다 놓으면서 약간 달라졌어요. 커피 마실 사람이 있는지, 어느 정도로 진하게 마시는지, 커피 맛이 괜찮은지 물어보게 되더라구요. 커피를 내리는 도중이나, 잘 내려진 커피를 마시면서 자연스레 이야기도 나누는 것도 좋고 커피 생각 나셔서 누군가 일부러 들러주시면 그것도 참 좋았어요.
PDC를 꾸준히 실천하는 비법 중 하나, 함께 PDC를 실천하는 선생님과의 주기적인 교류와 만남, 그리고 공부. 현재 까지 정리된 전국의 PDC 공부모임을 소개합니다. (계속 업데이트 예정) 그리고 전국의 PDC 선생님과 함께 실천결과를 나누고 함께 나아가는 PDC전국교사모임밴드로 초대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은 기원전B.C과 기원후A.D만큼의 차이가 있다. <격려수업 中>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다.<학급긍정훈육법 中>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감정을 먼저 알아보고,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 도움이 되겠죠? 따라서 오늘은 감정을 알아보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합니다. 1년동안 꾸준히, 혹은 학기말 시간 날때마다 하면 좋아요. 감정차트 만들기(쉬움, 시간 40분) ‘감정이 이렇게나 많아?’라고 놀라는 것이 활동하는 즐거움 중에 하
"선생님, 저 마음병원가서 쉴래요." "그래, 너한테 필요하면." 마음병원은 저희반의 긍정적 타임아웃 공간이었습니다. 긍정적 타임아웃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린 학생이 그 감정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제가 가라 마라 할 것도 없는 자발적인 공간이죠. 이런 공간이 교실에 있다면 어떨까요? 제가 이런 공간을 만든 과정을 구성해봤습니다. 감정 조절로 초대하기 “화가 났거나 기분이 안 좋았던 일을 떠올려 볼까요?” - 잘 생각이 안나요.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몰라줄 때 있었나요? 내가 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을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도 말이죠. 특히 화를 건강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화가 났을 때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우리의 뇌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자기를 조절하도록 초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Daniel Siegel 박사의 손바닥 뇌 이론을 소개하겠습니다. 인간의 뇌는 3층 구조입니다. Daniel Siegel 박사는 인간의 3층 뇌를 손바닥에 비유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손바닥을 펴보실까요? 엄지손가락을
아들러는 인생의 과제로 ‘일과 여가’, ‘친구관계와 우정’, ‘사랑과 결혼’을 제안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어떤 과제가 가장 어려우신가요? 저는 ‘사랑’이 가장 어렵습니다. 저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다는 것은 이해, 표현, 관심, 돌봄, 헌신, 인내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이 필요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랑이 어렵다는 것이 결국 나 자신과의 관계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는 중입니다. PDC를 공부하고, 실천하고, 소개하는 교사로서 부끄러운 일화를 하나 소개합니다. 얼마 전, 아내와 심하게 다투
게메인..게마인샤..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 낱말은 아들러가 제안한 개념으로 영어로는 Social Interest, 우리말로 옮기면 ‘사회적 관심’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관심을 타고나지만,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사회적 맥락에서 길러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이미 사회 속에 있고, 그 사회를 떠나서 아이를 고립된 존재로 교육할 수는 없습니다. 도리어 안전한 환경에서 타고난 사회적 관심을 길러주는 연습을 통해 소속감과 자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자존감은 ‘내가 공동체에서 의미 있고 중요한 존재인가‘를 찾아가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