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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겸손은 힘들어 ×3’ ‘겸손은 힘들어’는 1991년 조영남이 발표한 노래로 2012년 리쌍이 리메이크해서 많은 인기를 끈 노래입니다. 노랫말을 요약하면 자신은 너무 잘나서 겸손이 힘들다는 내용인데, 그 노래를 부른 가수들의 삶과 언행을 보면 ‘힘든 겸손까지 해냈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겸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겸손이라고 하면 소심하거나 자신감이 없는 태도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우연히 해냈어요.’, ‘아이고 아닙니다. 제가 뭘.’처럼 자신을 낮추는 태
‘잘해줘 봐야 소용없다.’ 열심히 가르치려고 준비했는 데 따라주지 않고 불평하는 아이들, 익살스러운 장난으로 수업의 맥을 끊는 아이들을 보며 '잘해줘 봐야 소용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대에서 선임들이 한 말 중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서 나는 그런 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런데 제대하고 15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아이들에게 이런 생각이 드니 당황스러웠습니다.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이 왜 그런 반응을 보였을까?’, ‘나는 과연 잘못한 것이 없을까?’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상대방의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 혹시 이 노래 들어본 적 있나요? 일제강점기 때 독립군이 부른 대표적인 군가이며 흥겨운 분위기 때문에 많은 아리랑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리랑입니다. 정답은 어른들이 휴대폰 벨소리로 많이 사용하던 밀양아리랑입니다. 흥겨우면서도 신나는 밀양 아리랑의 가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밀양 아리랑 1절에는 ‘나를 봐 달라’는 말이 4번이나 등장합니다. 그냥 봐달라는 것이 아니라 ‘한겨울에 핀 꽃처럼 소중하게 나를 봐 달라’
안녕하세요. 인문학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류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는 무엇일까요? 종교, 경제 등 다양한 이슈가 있지만 교육 이슈가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과 파급력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유교권 국가일수록 더 심한데 대한민국은 오죽하면 수능시험 국어 듣기 시간에 맞춰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할 정도입니다. 이런 민감한 교육문제를 과감하게 진단하고 디자인하며 미래를 전망한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미래교육 트렌드>입니다. 이 책은 "급변하는 미래,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는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그
한 달이 넘어서 소식을 전합니다. 교사를 위한 마음공부 책 2쇄 본을 찍었습니다^^ 3번째 책으로 지노출판사에서 출간한 <교사를 위한 마음공부>가 재고가 소진되어 2쇄를 출간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사실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은 2쇄를 출간한 적이 없기 때문에 메시지를 받자마자 너무 설레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2쇄 본을 찍으면 좋은 점 몇 가지 안내하겠습니다. 1. 저작권료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인세를 더 받겠죠? 참고로 저는 3쇄를 찍어야 2쇄 저작권료가 들어오도록 계약해서 받지 못합니다.ㅠㅠ 2. 독자와의 만남 부족한 책
바쁘다는 핑계로 글 쓰는 일은 미뤘습니다. 아마 이 핑계는 조금 더 유효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랜만에 제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아동학대 면책권입니다. CBS 유튜브 채널 '시리얼'에서 아동학대 면책권을 주제로 인터뷰 요청이 왔습니다. 인터뷰에 응하고 싶었지만 혹시나 제가 속해있는 기관에 피해를가 될까 걱정이 되어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ㅠ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은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일본 초등학교 편에 이어서 중학교 방문 이야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에서 학업 성적이 가장 높은 곳이 이카타와 후쿠이 지역이라고 합니다.(가이드 설명이라서 확실한지는 모르겠다.) 그중 후쿠이 지역에 있는 후쿠이 시민 중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환영의 문구는 언제나 반갑습니다. 그런데 구글 번역의 오류가... 시민 중학교인데 한글로는 지민 중학교라고 썼네요. 여긴 시설면에서 지난번에 갔던 이소지 초등학교와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학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와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남 아산에 있는 삼성고등학교와 비슷한 느
해외 여행을 갈 때 두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첫째, 일반 가정집에서 생활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사실 해외 여행을 갈 때 대부분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 숙박시설은 정말로 잠만 자는 공간이었습니다.(휴양지 풀빌라는 제외합니다...) 그러다보니 해외 여행을 가면 오히려 더 여유가 없고 빠르게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TV에 모 프로그램처럼 나도 해외에 있는 가정집에서 며칠 지내며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둘째, 해외에 있는 학교를 방문에서 아이들을 만나보고
사람들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한 말이야”와 같은 말로 자신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넌 왜 이렇게 예민하니?”라는 말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말 한마디를 어겨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에서는 말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특히, 교사의 말 한마디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교사는 말 한마디를 통해 학생의 인생에 영향을 주고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월간조선에서는 사회 명사(名士) 38人을 대상으로 「내 人生
여러분은 과정과 결과 중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결과 없는 과정은 무의미하고, 과정 없는 결과는 아름답지 않다.’라는 말을 남긴 축구선수 요한 크루이프의 말처럼 과정과 결과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나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과정과 결과 중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든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과에 따라 과거에 했던 과정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리입니다. 사람들은 어떠한 일의 결과를 알고 난 뒤에 ‘그럴 줄 알았지’, ‘처음
안녕하세요. 류쌤의 방구석토크를 운영중인 류쌤입니다. 좋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번에 <교사를 위한 마음공부>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교직생활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승진에 대한 욕심을 줄이거나 업무를 줄이면 될까요? 아니면 원하는 학교에 발령받거나 성격이 원만한 교직원과 근무하면 행복해질까요? 선생님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대화하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 ‘나에게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나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에 대한 차이가 크다는 것이었
사람들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냥 한 말이야”, “넌 왜 이렇게 예민하니?”와 같은 말로 자신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약속을 지키라고 말하는 상대방을 비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사적인 관계에서는 말 한마디를 어겨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에서는 말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특히, 교사의 말 한마디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교사는 말 한마디를 통해 학생의 인생에 영향을 주고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월간조선에서는 사회 명사(名士)
학교에서 외모 때문에 차별받은 적이 있나요? 요즘 인권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마 대놓고 차별하기보다 은연중에 차별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외모로 인한 차별을 받으면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질문을 던져보길 바랍니다. '나는 외모로 누군가를 차별한 적은 없는가?' 잘 생각해보면 우리도 외모로 인해 공평하지 않은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학기 초 처음 학생들을 만났을 때 학생들의 외모를 전혀 보지 않았나요? 단정한 외모를
일을 처리하는 방식은 개인의 성격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느긋한 성격을 지닌 사람은 대부분 일처리도 느긋합니다. 반면에 성격이 급한 사람은 대부분 일처리가 빠르고 서두르는 경향을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치려 하지만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격은 어릴 적에 타고나고 형성된 것이라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성격에 맞게 일을 처리합니다. 그러나 직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자신의 일하는 방
요즘 상사와 MZ세대 갈등을 풍자하는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웃을을 주기 위한 영상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우리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가끔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학교는 어떠한가요? 학교에서는 세대 갈등이 없을까요? 만약 있다면 이러한 학교 내 세대 갈등은 왜 일어날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이유는 ‘고정관념’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목처럼 ‘학교에서 젊은 사람에게 일을 몰아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던 것들이 고정관념의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정관념이 쌓이면